벳부 CC를 3월 초에 다녀왔다.
이동 시간은 후쿠오카 공항에서 1시간 30분 정도, 카메노이 호텔에서 30분 정도 걸렸다.
[부대 시설]
대욕장이 존재하며, 오래된 골프장이지만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
클럽하우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은 맛이 무난했고,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서 좋았다.
나는 3일동안 매일 18홀씩 플레이를 하였는데, 골프백을 계속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첫 날에 맡기고 마지막 날에 찾아갈 수 있었다.
락커룸은 키카드가 주어지는데,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을 때 키카드 번호에 달아놓고 나가면서 결제하는 구조이다.
키카드는 매일 프론트에 반납을 해야하는데, 나처럼 며칠동안 플레이를 한다면 안에 짐을 넣어놓고 반납을 해도 상관없다.
[Day 1]
코스 - 쯔루미 코스
첫 날은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다. 쯔루미 코스는 카트가 페어웨이 안으로 진입이 가능하며, 일본이기에 당연히 노캐디 플레이로 진행됐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제대로 된 플레이는 힘들었지만, 오래된 골프장임에도 불구하고 잘 관리되어 있는 그린과 페어웨이는 만족스러웠다. 코스는 전반적으로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었지만 좌,우 모두 OB인 홀이 대부분이라 드라이브가 조심스러웠다. 그린은 전반적으로 평탄하였지만, 그린 스피드가 빨라서 오버되는 경우가 많았다.
(105타)
[Day 2-3]
코스 - 유후 코스
끝내주는 날씨였지만, 그렇지 못한 퍼터였다. 3~4퍼터를 많이 해서 더블 보기나 트리플 보기가 정말 많았다. 유후 코스는 페어웨이로 카트진입이 불가능하고, 리모콘으로 카트가 움직인다. 쯔루미 코스와 동일하게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나 좌, 우 모두 OB인 홀이 대부분이었다. 코스는 전반적으로 짧은 편이어서 티샷이 조금 우울해도 2,3번째 샷을 통해 충분히 3온이 가능하지만, 그린 근처에 벙커가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레이디 티가 정말 많이 나와있었다. 140야드 가까이 앞으로 빼놓은 홀도 있어서 거리가 나는 여성분이라면, 파5에서 2온도 가능하지 않을까...
(110타, 104타)
[결론]
오래되었지만 담백하고 깔끔한 골프장이었다. 날씨도 첫날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던 것을 제외하면 좋았고, 고도가 높아서 여름엔 좀 더 시원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일본 골프장은 우리나라 골프장처럼 밀어내기 문화가 심하지 않아서 초보자이신 어머니가 좀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나도 초보자지만) 특히 어느 골프장이나 그렇지만 중간 중간 눈에 들어오는 멋진 경치는 정말 좋았다. 벚꽃이 개화할 시기에 오면, 더욱 예쁠 것 같다. 드라이브 스윙은 어느정도 잡았지만, 15미터정도의 어프로치와 퍼팅은 연습의 필요성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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