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of the Best(BoB) 8기 서류(자기소개서) 작성 후기
제 tistory의 첫 글은 BoB 지원 후기입니다.
제가 지원한 BoB 8기는 역대 최다 인원인 200명을 선발했습니다.
늘어난 인원만큼 지원자 역시 역대 최다 인원인 1600여 명이 지원한 것을 보면,
점점 커지는 규모와 경쟁률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 처음 겪는 관문이 바로 서류 작성입니다.
BoB 지원자들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대학원생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는데,
특히 대학생들이 주를 이룹니다.
아직 취업전선을 경험해보지 않아 서류작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저 또한 그런 어려움을 느낀 지원자였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결론은 앞으로 저와 같이 서류작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인 지원자들에게 저의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이 내용은 단순히 후기이고 제 생각입니다!(정답이 아니에요..)
일정
일단, BoB는 합격자 수의 2 배수를 1차 합격자로 뽑습니다.
5~6월까지 서류 작성 기간인데, 여유로운 시간이지만
1차 합격이 된다면 6월부터 필기시험, 인적성검사, 면접(PT)과 같은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생분들은 기말고사 기간이랑 겹치니까
BoB생각이 있다면 미리미리 어느 정도 서류를 구상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PT 프로젝트도)
Passion?
BoB 지원 팁들이 적혀있는 글들을 보면 열정이라는 키워드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멘토님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물론 잘하는 사람을 뽑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준은 비슷하다.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잠재능력을 보려고 한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열정을 강조한다고 해서 진짜 열정만 주야장천 쓰는 건 개인적으로 오히려 별로 열정이 강조가 안될 것 같습니다.
자신이 직접 한 것을 열정과 포텐으로 연관 지어서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 그리고 '실력이 부족해서 어떡하나...'라고 미리 겁먹은 분들은 일단 지원하고(합격하고) 그런 걱정을 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그런 걱정을 했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서류
대부분 서류는 많이 부족할 것입니다. 그래도 교수 추천서와 포트폴리오 정도는 본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부분은 챙겨보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서류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자기소개서]입니다.
자기소개
저는 이 부분에서 왜 정보보안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관심이 어떻게 열정으로 이어졌는지 서술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자기소개서에 가장 첫 부분이고, 멘토님들은 천 장이 넘는 자기소개서를 본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즉, 어느 정도의 신선함으로 흥미 유발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본인이 이룬 가장 큰 성과 및 사례
이 부분을 쓰기 전에 드는 생각을 맞춰볼까요?
'보안에 관련된 성과를 써야 하나?' || '성과가 없는데...?'
둘 다 아니시라면....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에서 저도 정답은 모릅니다.(무책임)
그렇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보안에 관련된 성과를 썼습니다.
없다고 대충 적으면 안 됩니다. 거짓이 아닌 범위에서 한 것을 뭐라도 적어야 합니다. (설명회 피셜)
보안에 관련된 성과가 아니어도 성실히 스토리텔링 해야겠죠? 간절하게!
지원동기
지원동기는 BoB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되는지 어떤 결과를 내는지에 집중했습니다.
이러한 교육과 결과가 나의 어떤 점을 발전시킬지를 서술했습니다.
저는 가장 쓰기 어려운 파트 중 하나였습니다.
기사를 많이 찾아보면서, 꿈과 BoB를 연결시켰습니다.
합격 후 포부
합격 후 포부는 지원동기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부분이 BoB를 지원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면, 합격 후에 그 어떠한 부분을 어떻게 얻을 것인지를 서술했습니다.
설명이 이상하네요... 나름대로 풀어쓰자면, 이전에 이룬 성과를 썼다면 여기서는 이루고 싶은 성과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루고 싶은 성과를 서술하는 게 아니라,
생각한 성과를 얻기 위해 BoB에서 어떤 점을 연마할 것인지 서술했습니다!
관심분야
BoB에 지원을 한 분이라면 그래도 어느 정도 보안에 관심을 갖고 있는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안에 관심분야가 없다면,,, 굳이 왜 BoB지원을 하는지 되돌아보시는 것이....
보안은 여러 분야들이 있죠. BoB도 트랙을 살펴보면 취약점 분석, 보안컨설팅, 디지털 포렌식, 보안제품 개발 (8기 기준)이 있습니다. 이러한 트랙들이 아니더라도 현재 공부하고 있는 아니면 관심이 있는 분야를 쓰는 것을 말 그대로 쓰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성과 -> 관심분야에 이러한 기법으로 서술했습니다.
학습계획
저는 학습계획과 합격 후 포부를 어떻게 다르게 서술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합격 후 포부는 지원동기의 연속(마음가짐)에 포인트를 두고 어떤 점을 연마할 인지 썼다면,
학습 계획은 말 그대로 구체적인 플랜에 집중했습니다.
그냥 영어 공부하겠습니다~ 취약점 공부하겠습니다~ 보다 논문을 읽으면서 원하는 정보를 취하는 과정에서 영어실력을 같이 쌓겠습니다. 깃허브나 티스토리를 이용해 학업을 공유하고 기록화하겠습니다. (허접한 예시) 같은 구체적인 계획이 좋겠죠?
저는 여기에 덧붙여 프로젝트를 연관 지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연관 지음에 따라 일반적인 학습계획에서 BoB에서 이행하고 싶은 특별한 학습계획이 됩니다.
진로계획
진로계획은 최신 보안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멘토님들은 지원자들의 잠재능력 발전 가능성을 보기에 감히 최신 보안 동향을 나름대로 파악하고 앞으로의 산업 방향성, 그 안에서 본인의 특성은 어떤 부분에서 극대화가 될지 파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로계획 설정 이유가 될 수 있겠죠. 이 과정이 끝났다면 당연히 왜 그렇게 생각했고 어떻게 극대화할지 서술하면 됩니다.
Tip
일단, 해놓은 것들을 큰 제목으로 쭉 쓰세요. 포트폴리오에 있는 내용들을 쓰면 쉽겠죠?
이것들을 잘 어울릴만한 문항들에 배치하고 서술하면 좀 더 수월하게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거짓 정보를 게시하면 안 됩니다. 서류에 합격한다 해도 면접에서 다 들통나요!
본인이 아는 선에서 쓰는 것이 면접을 대비하는 첫 번째 단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바라며, 모두 좋은 결과 있으셔서 필기시험 및 면접 후기를 보시길...